육영수 여사의 '수사반장' 전화 사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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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정희 전 대통령은 소문난 골수 애연가였다. 국산 담배인 '파랑새'나 '한산도' 등을 자주 피웠고,
스트레스를 받거나 집무를 볼 때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함.

그런데 당시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던 '수사반장'이 시작하면 박 전 대통령은
TV 앞에 앉아 몰입하곤 했다고 함..

그런데 극 중 박 반장(최불암 분)이 사건이 미궁에 빠질 때마다 고뇌하며 담배를 깊게 태우는 장면이 많았는데,
담배를 한 화당 약 4번을 피웠다고 함.

그럼 박 전 대통령도 그걸 보면서 '싱크로율 100%'로 담배를 같이 불 붙여 따라 피웠다고 함.

그러는 것을 육영수 여사가 보곤
이대로 내버려 두면 내 남편이 잘못 되겠다 싶어서
바로

수사반장 최불암과 제작진들한테 전화를 걸어서
내 남편이 님들꺼 보고 따라서 담배를 피니까
제발 흡연 장면 좀 줄여달라고 읍소를 하고

영부인의 간곡한 청을 받은 최불암 씨와 제작진은 당연히 비상이 걸렸고,
이때부터 드라마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을 대폭 줄이거나
담배를 비벼 끄는 장면 등으로 대체하게 되었다고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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